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우리 국민 동요가 된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의 일부입니다. 이 동시를 쓴 이원수선생은, 경남 양산에서 1911년 출생했고 1922년 마산으로 이주,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린이』지에 동시 「고향의 봄」을 출품, 당선이 되는데, 초등학생의 생각으로 자신의 유년시절과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한 순수함에 감동을 받은, 홍난파 선생이 1935년에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살구꽃과 함께 복숭아꽃, 진달래, 개나리는 우리나라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고향마을과 그 속에서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이 바로 ..

외래종 같은데, 우리 고유종이고, 순 우리말 이름인 - 히어리 이규태 선생이 쓴 『한국인의 의식구조1』에서 보면, 여자아이들 이름이 옛날에는 받침이 들어가는 한자가 많았는데, 요즘 여자아이 이름을 보면, 박미리, 유아리, 김메아리, 김새로미, 최예니, 이하늬 등 받침이 없고, 리(이)형으로 끝나는 이름이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서양의 여자이름, 루시, 낸시, 베티, 주리, 마리, 메리 등 이(리)로 끝나는 이름이 많은 것과 연관 지어, 서양 선망의 문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국어학자가 아니라서 무엇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저는 우리 문화의 DNA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고전 가요에서 ‘아리 아리 쓰리 쓰..

“산수유, 남자한테 좋은데, 정말 좋은데......” 3월 중순의 춘설(春雪) 치고는 푸짐하게 내렸습니다. 남녘에서는 비가 왔는지, 빗물을 머금은 노란 산수유 꽃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점심시간 산책길에서 만난 일산 호수공원의 산수유도 꽃눈이 금방 터질듯이 부풀어 올라 있어, 다음 주에는 본격 개화가 시작 될 것 같습니다. “산수유, 남자한테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할 수도 없고......” 오래전에 직접 광고에 출연해서 일약 CF스타 반열에 오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유명한 광고 카피입니다.국내법에선 약품이 아닌 식품의 효능을 광고 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표현할 방법이 없네.” 라고 했던 것이 역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공전(空前)의 히트..

봄이 왔음을 알리는. 산속의 노란 꽃, 우리 산은 생강나무가 있어서 좋다.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라는 책에서 보면, 보통의 사람은 하루에 150번 정도의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의 선택을 해야 했고, 학창시절에는 취미 란에 독서라고 쓸 것인지, 음악 감상이라고 써야할지? 선택해야 했고, 청년시절에는 자장면을 먹을 것인지, 짬뽕을 먹을 것인지? 결혼해서는 여름휴가 때 산으로 갈 것인가, 바다로 갈 것인가? 를 늘 선택해야 했습니다. 저는 바다 보다는 산을 좋아 합니다. 공자가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 라고 했으니, 굳이 구분하여 말하자면 저는 지혜 있는 사람이기보다는 어진 사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사(秋史)가 사랑한, 단아하고 맑고 청순한 꽃, 수선화(水仙花)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그의 고매한 인품만큼이나 수선화를 좋아했습니다. 추사는 영조대왕이 총애했던 화순옹주의 증손자로 충남 예산 신암에서 태어났습니다. 추사는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서예에 출중하였는데, 어릴 때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온 서울 집 대문에 써 붙인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의 글씨를 우연히 본 재상 채제공이 “이 아이는 글씨와 문예로 대성하겠다.”고 천재성을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의 총명함은 당시 북학파(北學派)의 일인자인 실학자 박제가의 눈에 띄어 어린 나이에 그의 제자가 되어 실학에 심취했으며, 24세 때에 아버지를 따라 청나라 연경에 처음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이 청순한 수선화를 처..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 버드나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가 노랗게 물이 오르고 있으며, 개울가에는 보송보송한 은색 털의 버들강아지가 꽃을 피웠습니다. 버드나무는 봄의 도래를 상징하는 나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버드나무는 봄이 오면 제일먼저 물이 오르고, 버들강아지를 피워 봄의 시작을 알리고, 버들가지를 꺾어서 풀피리를 만들어서 불면 봄의 무르익음을 알려 주며, 솜 같은 버드나무 씨가 바람에 눈 날리듯 날리면 봄이 끝나 감을 알려 줍니다.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소나무 하면 친근, 회화나무 하면 존귀, 느티나무 하면 휴식이 생각나고, 버드나무를 생각..

이 세상의 모든 꽃은 아름답습니다. 거의 모든 식물은 어떤 형태이든 꽃을 피우고, 꽃의 암술에 수술의 꽃가루가 묻는 꽃가루받이(受粉)를 통해서 식물은 열매를 맺고 동일한 개체로 번식합니다. 너무 적나라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꽃은 식물의 생식기입니다.이 꽃가루받이의 과정을 벌과 나비 등의 곤충이 매개하게 되는데, 꽃은 경쟁적으로 화려한 모양과 색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꽃은 아름답습니다. 식물의 개화(開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크게 구분하면 일장(日長)과 온도가 있습니다. 국화와 같은 가을꽃은 일장에 큰 영향을 받는데, 즉, 해의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하면 이를 감지하고 꽃눈(花芽)이 분화 되며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꽃을 피웁니다. 반면, 개나리, 벚꽃과 같은 봄꽃은 일장(日長)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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